제조업과 도심집중현상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도심집중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다르지 않은데, 우리나라는 이미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도시지역 인구비율 추이 현황>

또한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 같은 특정 지역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이동하다보니, 일부 지자체는 인구 소멸 위험지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소멸위험 기초지자체맵(시군구 기준)>

2000년	2022년

* 자료 : 국가통계포털(KOSIS), 2000년은 주민등록연앙인구, 2021년 3월은 월별주민등록인구통계 활용

   주: 1) 제주와 세종은 각각 1개 지역으로 계산함

<소멸위험지수의 정의>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제조업은 유형이 다양하기에 인구가 너무 적은 지역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문화생활 등의 정주 여건은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좋지 않습니다. 

도심집중현상이 제조업에 남기는 숙제는 과거에 공장 입지로 괜찮던 지역도 인구가 너무 많이 감소한 경우 신규로 공장을 설립하기에는 부적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구와 산업 변화 대응

서울특별시 구로에 있는 구로국가산업단지는 과거에 신발, 가발, 직물 공장들이 있었지만 산업이 변화하면서 현재 이 산업단지에는 제조 업종도 변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공장 건축물이 지식산업센터로 바뀌었습니다. 

<구로국가산업단지 변천>

1973년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2007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리모델링 후

* 출처 :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처럼 해당 지역, 해당 국가의 산업이 변화하면 제조업도 변화하고 이에 따라 필요로 하는 인력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인구 감소 지역은 이와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산업이 변화할 때 해당 지역에 적정 인구가 있으면 신산업으로 전환을 꾀할 수 있지만, 인구가 지나치게 감소된 지역은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인구 기반이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원인으로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곳에 공장입지를 찾을 때는 인구 관점에서 해당 지역을 검토해야 합니다.